[현장연결] 이재명, 광주서 '전국민 선대위'…"민생 대통령 되겠다"<br /><br />대선을 100일 앞둔 오늘,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광주에서 선대위 회의를 엽니다.<br /><br />소상공인, 수험생 학부모, 워킹맘 등 국민 대표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 후보가 답하는 '전국민 선대위' 형식인데요.<br /><br />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<br /><br />지금 7분의 정말로 소중한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한 분, 한 분 하나하나 말씀 하나 전부가 정말로 허투루 버릴 수 없는 소중한 현장의 목소리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주 전국에서 만난 국민들의 마음도 같았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열심히 살아가시는 국민들께 정치가 뭘 해 드렸는지 정말로 깊이 반성했습니다.<br /><br />정말로 죄송합니다.<br /><br />부족함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그 높은 기대를 채워드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저는 다시 우리 국민들과 희망을 나누고 싶습니다.<br /><br />희망의 대한민국을 다시 의논하고 싶습니다.<br /><br />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는 나라, 땀의 가치가 존중받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, 청년들이 기회를 누리고 또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나라, 아까 말씀처럼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전이 보장되는 그런 나라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.<br /><br />답은 국민 속에 있었습니다.<br /><br />5,000원어치 토란을 파느라고 애쓰시는 머리도 제대로 손질하지 못하신 백발의 어머니, 또 저한테 사탕을 건네주시면서 좀 잘해 달라, 우리 잘살게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시던 95세의 할머니.<br /><br />이런 분들의 소중한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이 절망 속에서도 다시 희망을 만들어내는 청년 창업가들의 얘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저부터 좀 다시 반성하고 또 새롭게 혁신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제가 만들어온 작은 성과에 취해서 자만을 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.<br /><br />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국민의 작은 목소리를 듣고 또 들으면서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제 온 힘을 집중하겠습니다.<br /><br />후보가 대통령이 된 다음에 뭘 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넘어서서 지금 현재 집권 여당의 대선후보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해 나갈 겁니다.<br /><br />정치를 바꾸겠습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만의 정치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의 정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여전히 남아 있는 우리 안의 기득권들까지 혁파하고 정치개혁, 정당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.<br /><br />무책임한 폭로와 막말하는 책임지지 않는 국회를 바꾸겠습니다.<br /><br />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의 시계는 너무 늦게, 더디게 갑니다.<br /><br />물론 협상하고 타협해야 됩니다.<br /><br />그렇기는 하지만 신속하게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해내야 합니다.<br /><br />민생법안들은 발목을 잡더라도 신속하게 입법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.<br /><br />더 유능하고 더 기민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 우선, 민생 우선 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이번 국회부터 실천하겠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, 영세 자영업자의 삶을 지키는 국회.<br /><br />국민의 일상회복에 전력투구하는 민생 국회로 만들겠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윤석열 후보께서 대통령이 되면 50조 원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.<br /><br />그때까지 미룰 필요 없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이 안 되더라도 민생 지원은 지금 당장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우리 윤석열 후보께 제안합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가 말씀하시는 50조 원 지원 약속 저도 받겠습니다.<br /><br />대신에 당선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읍시다.<br /><br />내년 본예산에 편성해서 윤석열표 50조 원 지원 예산 내년에 미리 집행하면 윤석열 후보 손해보지 않을 거 아닙니까? 저는 누가 정치인 어떤 사람이 득을 보냐, 누가 손해 보냐를 떠나서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으로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이럴 때 박수 한번 쳐주시면 안 되겠습니까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